2008년 01월 09일
20080109
벌써 1월이 일주일이나 지나버렸다. 알차게 채우리라 결심한 2008년, 아마 작년에도 똑같은 생각으로 알차게 채우리라 했었을 꺼야.
1.연대 계절학기 2과목 수강
다소 2과목엔 무리가 있었다. 그래도 들어보고 싶었고, 가능하다면 학점인정시험도 치고 싶었다. 자선을 다채워버린 나로써는 의미없는 6학점이지만, 그래도 타학교에서 과목을 수강해보고 싶었다. 미시경제, 회계원리 두과목 나름대로 재미있게 듣고 있다. 미시경제는 교수님이 참 좋으시다. 이런 강의스타일,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 100번때라 과목이 어렵지도 않고 기초지식없는 나에게도 매우 이해하기 쉽고 좋다. 그치만 재밌는 과목이지만 역시나 시험이 존재한다. 중간고사는 두과목 모두다 금요일이다!!상대 전공 과목 시험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다. 근데 시험이 1시간이란다. 약간 충격적이었다. 우리학교에서는 3시간짜리만 치다가 1시간 이라니까 뭔가 1시간안에 무얼 풀수 있을까 라는 의문정도? 마치 중고등학교 시험이 생각났다. 적응이 안될것 같은데(가뜩이나 공부도 안했는데 말이지) 그래도 성적에 안들어가니 부담은 없다. 뭐 주절거렸고, 연대 계절학기를 초반에는 많이 빠졌지만(망할 컴구 덕분에) 매일매일 신촌역에서 연대 꼭대기 상대건물까지 열심히 오르면서 매일매일 열심히 다니고 있다. 그리고 수업듣고 있으면 웬지 내가 살아있는, 깨어있는 기분이 들어서 참 좋다.
<느낀점>
초등학교 식으로 쓰겠다. 일단 우리학교랑 비교해 보면, 카이스트란 곳은 정.말.공부하기 좋은 곳이다. 도서관 강의실 건물 화장실 모두 깨끗하다.(대학관을 제외하고) 내가 다녀본 연대의 일부 건물은 약간 지저분하고 강의실환경역시 열악하다.(우리학교보다)그래도 university의 활기참과 유서가 깊어 보이는 다양한 건물들은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강의들이(BEP과목을 하나밖에 수강하지 못한 나로서는) 흥미진진하다.-여기서 흥미와 학점은 무관할 것 같다는 사실을 미리 밝혀둔다-
2.겨울방학
어떻게 보면 굉장히 중요한 시기의 겨울방학. 이시기에 무엇을 어찌하느냐가 참 중요하다. 그리고 이시기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도 역시 중요하다. 매일매일 길을 걸으며, 버스안에서, 자기 전에,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리고 머릿속에서 많은 가지수에 대해서 simulation을 돌려본다. 계속 생각해온 것은 컨설팅이다. 한번에 한가지밖에 못한 나로써는, 지난학기까지는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에 충실했다. 졸업필수다 채웠고 몇개 안남았다. 그리고 학부때 배울만한 전공과목은 웬만한 것은 다 들었다고 본다. 그래서 이제 새로운 2008년부터는 김씨가 말하길 "개나 소나 다 한다고 하는 경영"에 대해서 공부해 보려고 했다. 인턴을 통해서든 대학원을 통해서든, 아직 (거의)아무것도 없는 나이기에, 먼저배우고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이 마음에 위에서 말했던 연대계절학기를 수강하고 있다. 근데 문득 자신감이 없는 나에게 물었다. "개나 소나 한다고 하는 경영을 하려고 하는 너는, 진정 개와 소가 되지 않을 만큼의 special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대답은 NO. "학부때부터 해온것도 아닌 것을 이제서야 해보겠다고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너는 그만한 자신감과 그것을 뒷받침할 근거를 가지고 있니?" 대답은 NO.
인턴을 무심코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무심코라는 단어에 주의해서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그리고 누가 너 뽑아준대?)
빠른 1987년생이다. 올해 22이고, 가상의 나이는 23이다.
나의 20대는 8년(혹은 7년) 남았다. 적어도 그 안에는 어느 방향으로든 정착해야하고, 난 그 기로에 서있다.
눈 질끈 감고 주사위던져서, 아니면 제비뽑기해서 그렇게 가야할 길이 아닌 것이다. 먹을만큼 먹은 나이에 걸맞게 이런 고민들을 더이상 끌어 안고 있을 수 없다. 충분히 많이 생각하되 선택은 빠르게 행동은 신속하게 그렇게 해야한다.
유예기간을 주기 좋아하는 나는 또, 2007년 가을학기에 내마음속 전자공학에게 유예기간을 주었다. 이번엔 건방지지만 그리고 말도 안되지만 나에게 1월이라는 유예기간을 주려한다.
1월이다. 딱 한달만 더 심각하게 고민해보자.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영어라 했다.
영어공부 열심히 하면서 생각해 보자.
# by | 2008/01/09 13:48 | 2008 | 트랙백 | 덧글(2)



